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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성기 클라미디아 감염증 Genital Chlamydial Infection

성기 클라미디아 감염증 Genital Chlamydial Infection

클라미디아 감염증이 임질이나 매독보다 더 무서운 것은 클라미디아균이 잠복해도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클라미디아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방치해 두기에 무서운 질병이다. 실제로 대한민국 젊은 남녀들 중에서 성생활을 자주 하는 젊은 층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40%정도가 클라미디아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살아있는 세포에서만 증식하는 세균(세균편성기생성세균)의 일종인 클라미디아가 주로 성행위를 매개로 하여 감염되는 질병. 특히 미국에 많아 연간 감염환자수가 465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 속에 속하는 C. trachomatis는 남성에 요도염, 전립선염, 부고환염을 일으키며 비임균성 요도염의 절반 정도가 이것에 의해 발생한다. 비임균성 요도염은 임균성보다 증상이 가볍고 농성 분비물이 적으며 통증도 없다.

여성에는 자궁경관염, 자궁내막염, 난관염을 일으킨다. 자궁경관을 조사하면 클라미디아 항체 양성률은 기왕역을 포함하여 20세 이하에서 20~30%이고 보균자는 5%로 젊은 사람일수록 많다. 자궁경관염에 걸려도 증상은 가벼운 편으로 평소 분비되는 분비물보다 약간 많은 정도이다. 클라미디아에 감염된 임산부가 출산한 아기들은 봉입체성 결막염, 트라코머 혹은 클라미디아폐렴을 앓는 경우가 있다.

페라티오에 의해 인두염이나 편도선염이 되고 목의 통증이나 이물감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지만 여성의 인두에는 염증이 잘 생기지 않아서 감염원이 되기 쉽다. 치료는 미노사이클린이나 클라리스로마이신계 항생제를 내복한다. 젊은 여성에 많이 발병하나 증상이 가벼워 클라미디아가 만연하는 원인이 된다. PER법으로 분비물을 확인, 진단이 가능하므로 초기 발견과 치료를 권한다.


성기 클라미디아 감염증 정의

성기 클라미디아 감염증은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Chlamydia trachomatis)라는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성매개성 질환이다. 남성에서는 비임균성 요도염, 여성에서는 자궁경부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성기 클라미디아 감염증 원인

세균의 한 종류인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 균이 원인 병원체이며 감염증은 성교에 의한 직접 감염으로 발생한다.


성기 클라미디아 감염증 증상

잠복기는 불분명하지만 7~14일 또는 그 이상이다. 요도염에서는 소양감(가려움증), 배뇨통, 점액 농성(고름) 분비물이 나타난다. 남성이나 여성 모두에서 임균 감염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임균 감염증보다 증상이 가볍다. 여성의 경우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 항문 성교로 인하여 직장염이 발생할 수 있고 통증이나 후증(거의 낫다가 다시 덧나는 병)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성기 클라미디아 감염증 진단

임상적 판단이 중요하며, 검체(분비물)에서 임균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클라미디아 감염증일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이를 의심할 수 있다. 검체에서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 균이 배양되거나 균의 유전자 또는 항원이 검출되면 클라미디아 감염증을 진단할 수 있다.


성기 클라미디아 감염증 검사

요도, 질, 자궁 경부의 분비물을 채취하여 균 배양 검사를 시행한다. 균이 검출된 점막 세포에서 유전자 탐침(probe) 검사 또는 유전자 증폭법 등의 방법을 이용하여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 균의 유전자나 항원을 검출하는 방법도 이용된다.


성기 클라미디아 감염증 치료

임균과 동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이나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이 치료에 쓰이는 항생제이다. 임산부나 신생아에서는 이 약들이 사용 금기이며, 이 경우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을 투여한다.

성기 클라미디아 감염증 경과/합병증

합병증으로 남성에서는 부고환염, 전립선염, 불임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여성에서는 난관염, 불임, 자궁외 임신, 만성 골반통이 발생할 수 있다.

성기 클라미디아 감염증 예방방법

콘돔 사용 등의 안전한 성행위로 감염률을 낮출 수 있다. 감염자와 성행위를 했던 사람도 같이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감염된 산모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생후 3주째와 12~18주 후에 무증상 폐렴을 확인하기 위해 흉부 X선 사진을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