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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낙태수술 후 불임 가능성/임신중절수술 후 불임 가능성

낙태수술 후 불임 가능성/임신중절수술 후 불임 가능성

낙태수술 후 불임 가능성은 낙태수술을 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서 64% 높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불임 증상이 있는 여성들의 경우, 58%가 이전에 낙태수술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낙태수술(임신중절수술) 후 생기는 여러가지 후유증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불임이에요.

이미 자녀가 있는 분들은 괜찮을지 모르지만 결혼 전 낙태수술을 해서 불임이 생기면 후에 결혼한 후 아주 고통스럽죠.

우리 나라는 낙태(임신중절)가 불법입니다.

다만 모자보건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만 임신중절수술이 가능합니다.

낙태가 합법적인 국가들에서는 낙태수술 후 불임의 후유증을 막으려고 대부분 약물낙태를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미프진/낙태수술

낙태(유산, 임신중절) 후유증

▣ 출혈

임신 중절 후에 생기는 가장 많은 증상이며 매우 잘 생기는 후유증입니다. 수술 후 피가 조금 나는 것은 태반이 떨어진 자리에서 피가 나오기 때문인데 이런 증상은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피가 많이 나거나 멎었다가 다시 나오는 등 이상하면 빨리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수술 자체를 떳떳하지 못한 것으로 여기며 특히 미혼 여성은 밖으로 나타내기를 꺼려하여 별일 없겠지 하는 생각으로 일을 크게 그르치는 수가 많습니다. 

미프진/낙태수술

▶ 시기, 양, 색깔

출혈은 언제 얼마나 나오는가 하는 시기와 양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유산 후 출혈은 거의 없거나 며칠간 속옷에 묻는 정도의 소량만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술 후에 며칠간 출혈이 조금 나오는 것은 많이 경험하는 정상적인 소견으로 대부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여성에서 소량의 출혈이 1주 또는 그 이상 지속되거나 멎었다가 다시 나옵니다. 수술 후 2주쯤까지는 이런 형태의 출혈에서 불완전 유산이나 자궁밖임신 같은 문제가 없으면 대부분 괜찮습니다. 


심한 하혈, 월경량 정도로 며칠간 계속되는 출혈, 일 주일 이상 지난 후에 재발되는 상당한 출혈은 비정상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수술한 의사를 다시 찾아가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숨겨져 있는 병을 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고 여러 가지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 원인 

수술할 때 또는 직후에 출혈은 자궁 수축 부전, 자궁 손상, 자궁 경관 임신 또는 자궁 경부 가까운 곳에 착상된 임신, 포상기태 질환에서 잘 생깁니다. 대개는 소량이지만 드물게는 출혈이 심하여 수혈해야 될 때도 있습니다. 


● 탈락막 : 출혈의 다른 원인으로 자궁에 기계적 손상으로 상처가 많이 났을 때와 태반이 일부 남아 있을 때입니다. 때로는 탈락막이 많이 남아서 약간의 혈액과 함께 찌꺼기가 나오기 때문에 환자가 걱정을 많이 합니다. 탈락막을 자궁 내막에 많이 남겨놓으면 소량의 출혈이 오래 가지만, 염증만 생기지 않으면 남아 있는 탈락막은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 자궁 내막 손상 : 수술 자체가 자궁 내막에 상처를 내는 것이므로 그 상처가 아물 때까지는 혈관에서 피가 나오며 조직에서는 진물이 나오는 것입니다. 어떤 여성은 자궁 내막이 편편한 잔디밭과 비슷하게 매끄러워서 벨벳 같은 감촉을 느끼면서 수술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쉽게 됩니다. 때로는 과거에 앓은 자궁 내막 염증 또는 소파수술 등으로 내막이 울퉁불퉁하게 되어 있거나 태반이 자궁에 견고하게 붙어 있으면 수술 시 큰 힘을 들이게 되므로 상처도 더 많이 나고 수술도 불완전하게 되기 쉽습니다. 이럴 때는 수술 후 출혈과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 자궁 수축 : 유산 후에도 분만 후와 마찬가지로 자궁 수축이 좋으면 출혈이 작고 그렇지 않으면 출혈이 많습니다. 태반과 연결이 끊어지며 열린 자궁 내막 혈관이 수술할 때는 자궁 수축으로 막혀 있다가 나중에 자궁 수축이 약해지면서 이곳에서 출혈이 되기도 합니다. 

● 불완전 유산 : 유산 후 출혈의 큰 원인입니다. 남아 있는 찌꺼기가 조금 많으면 자궁 내막에 붙어서 피가 통하며 상당 기간 살아 있는 환자도 있고 자궁 내막에서 떨어져서 피는 통하지 않아도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자궁 내부의 공간에서 그냥 뭉쳐 있으면서 자궁 수축을 방해하여 피가 나오는 수도 있습니다. 자궁에 상처를 적게 주려고 수술 시에 구석진 부위의 자궁을 철저하게 소파하지 않으면 태반이 남는 불완전 유산이 많아지고 세게 긁으면 자궁에 상처가 많이 나기 때문에 적당한 힘을 주는 것이 어려운 일 중의 하나입니다. 

● 자궁밖임신 : 태반이 기능을 하는 임신이 자궁 밖에 있어도 태반 호르몬이 나옵니다. 태반 호르몬에는 여성 호르몬이 많아서 자궁 내막을 증식시킵니다. 그러나 정상임신 때만큼 충분히 나오지 않으므로 자궁 내막이 자라다가 떨어지고 월경과 같은 원리로 피가 나오는데 많이 나올 때도 있지만 조금씩 불규칙적으로 나오는 환자가 많습니다. 

● 태반 폴립 : 자궁 내막 혈관이 통하는 태반의 작은 조각이 자궁 내막에 붙어서 계속 살아 있는 상태입니다. 태반에 있는 혈관이 터지면서 피가 조금씩 또는 가끔 나옵니다. 태반 폴립은 분만 후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 원인 불명 : 때로는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데도 피가 조금씩 다음 월경할 때까지 계속되거나 불규칙적으로 나올 때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자궁 내막에 혈관이 많이 통하는 새살이 자라나오다가 혈관이 조금 터지면서 나오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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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별진단 

별 문제가 없는 출혈과 불완전 유산, 자궁밖임신, 포상기태처럼 문제가 되는 출혈을 빨리 구별해야 되는데 어려울 때가 적지 않습니다. 합병증이나 이상 임신의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려울 때도 있지만 빨리 검사 및 치료를 해야 염증을 막고 초기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시간 간격을 두고 한 검사에서 호르몬이 점진적으로 기대하는 수치 만큼 떨어지는지 보아서 중요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수술 후 2-3일 간격을 두고서 검사한 태반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지 않으면 정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자궁밖임신이면 수술 후에도 이 수치에 별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올라가기도 하며, 불완전 유산에서는 처음에는 많이 줄어들지만 오래 가거나 기대하는 만큼 줄어들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더욱 많아지면 포상기태 임신을 의심하거나 유산 실패로 태아나 태반이 계속 자라는 수가 있습니다. 


▶ 관리 

원인에 따라서 관리해야 합니다. 임신의 아주 초기에 유산되었으며 상당한 출혈 또는 염증 등의 증상이 없고 경미한 증상만 있으며 초음파검사에서 자궁 내막이 깨끗하면 자궁을 건드리지 않고 그냥 두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우리 몸은 인위적으로 손대면 손상을 받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경과를 지켜봅니다. 


불완전 유산이 진단되거나 가능성이 많고 증상이 계속되면 재수술을 해야 증상이 빨리 좋아집니다. 그러나 재수술은 자궁 내막이 자라기 전에 자궁을 소파 기구로 긁기 때문에 자궁 내막 손상 위험을 높입니다. 그러므로 재수술은 초음파검사에서 자궁 내 조직이 남아 있는 것이 크게 의심될 때나 다른 방법으로 증상이 없어지지 않을 때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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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증

배가 조금씩 아픈 것은 자궁이 수축하는 것이므로 그냥 참고 지내면 되는데, 심한 부작용의 초기 증상인지 구별이 어려운 것이 문제점입니다. 그러나 많이 아플 때는 다른 이상이 없는지 잘 봐야 됩니다. 피가 나오면서 배나 허리가 아플 때가 많습니다. 열도 같이 나면 염증이 생겨서 아플 가능성이 있으므로 빨리 병원에 가야 합니다. 


▣ 임신 지속 

유산을 시켰는데도 임신이 계속되는 것으로 자궁 안에 임신되었지만 유산이 되지 않은 유산 실패와 자궁밖임신이기 때문에 임신 중절이 처음부터 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임신 중절 전과 후에 초음파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유산 실패 

임신이 자궁 안에 있는데도 임신 중절 수술을 할 때 나오지 않고 임신이 계속 자라는 것입니다. 자궁 전체에 비해 태아나 태반이 작은 임신 매우 초기에 수술하거나 임신을 확인하지도 않고 월경 조절술을 할 때 잘 생깁니다. 원인은 수술할 때 착상된 태반이나 태아는 나오지 않고 임신으로 증식된 자궁 내막인 탈락막만 나오거나 태반의 변두리만 조금 떨어져 나온 것입니다.


▶ 자궁밖임신

자궁밖임신을 모르고 유산 수술을 하면 수술하지 않고 그냥 지냈을 때보다 진단이 늦어지고 이로 인한 부작용이 더욱 많습니다. 임신 중절 후에 나오는 출혈이나 통증은 자궁밖임신으로 나오는 자궁 출혈이나 통증과 구별하기 어렵고 유산이 잘 되었을 것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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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완전 유산 

임신 조직의 일부만 자궁 밖으로 나오고 일부는 자궁 안에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불완전 유산은 자연유산의 과정 또는 인공유산이 잘못되어서 생길 수 있습니다. 불완전 유산의 가장 잘 생기는 증상은 출혈입니다. 대부분 소량의 계속적 또는 간헐적인 출혈이지만 때로는 한꺼번에 피가 많이 나옵니다. 유산 후 상당 기간이 지났는데도 월경량 이상 피가 나올 때가 많습니다. 다음 월경 시에 과다 월경과 월경 기간 증가 현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 진단 

인공유산이나 자연유산 후에는 얼마 동안 소량의 출혈이 대부분 있으므로 이 시기에 경미한 증상만 있을 때는 자연적 현상으로 여기고 진단적 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불완전 유산을 간과하는 수도 있습니다. 불완전 유산으로 갑자기 출혈이 심하게 되고 응급 수술을 받기도 합니다. 


태반 찌꺼기가 남아 있어서 피가 나온다면 빨리 소제를 해서 없애야 피가 나는 것과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피만 고여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피가 녹아 나오기 때문에 대개는 별 문제가 생기지 않으므로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항생제를 쓰면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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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 

특히 자연유산 시에는 완벽하게 모든 임신 조직이 자궁 밖으로 자연 나오기가 어려우므로 병원에 가서 초음파검사를 하여 찌꺼기가 남아 있으면 자궁 소제를 하여 자궁 안을 깨끗이 하여줌으로써 출혈, 염증을 예방하고 자궁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유산이 임신 5-6주에 되었을 때는 완전 유산이 잘 되지만 그 이후에는 불완전 유산이 많습니다.


▶ 합병증 

불완전 유산으로 자궁 안에 남아 있으면서 혈액 순환이 안 되는 태반 조직은 부패하고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서 자궁 내막염이나 골반염 등 감염 유산으로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심한 염증으로 번지는 일은 드물지만 이렇게 되면 자궁이 몹시 손상을 받고 약해지며 자궁을 들어내지 않고는 염증이 가라앉지 않는 수도 있습니다. 자궁 근육 깊숙이 작은 고름집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으면 아무리 약을 써도 치료되지 않고 염증이 번져서 환자가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감염

질에는 정상으로 세균이 있으며 정도 차이는 있지만 유산에는 태반이 붙어 있다가 떨어지거나 기계로 긁는 등으로 생긴 상처에서 출혈이 나옵니다. 피와 균이 있으면 감염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대개는 심하지 않아서 몸의 저항력으로 저절로 없어집니다. 


▶ 골반염

염증이 생기는 곳은 자궁 경부, 자궁 내막, 자궁 근육 같이 자궁에 국한될 수도 있지만 염증이 자궁 밖으로 나가서 난관염이나 골반 복막염 또는 이런 곳들에 고름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연유산과 인공유산을 포함하여 유산의 빈도는 모두 매우 높고 이 때문에 여성은 골반염에 잘 걸립니다. 성병과 유산이 골반염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세균은 공기, 피부, 질 등 많은 곳에 있으므로 어떠한 수술이든지 우리 몸에 상처가 나면 세균이 조직 속으로 들어갈 기회를 제공합니다. 혈관 밖으로 나와 있는 혈액이나 혈관이 통하지 않는 태반 조직은 세균에 좋은 영양이 되므로 잘 자랍니다. 또한 자궁으로 들어가는 길인 질 속에는 평상시에도 정상 세균이나 병균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환자의 몸이 약해지거나 환경의 변화로 많이 증식하거나 자궁 속이나 골반 등의 다른 부위로 이동하면 정상 세균도 급속히 번식하면서 독한 병균으로 작용하여 심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난관, 골반 내부, 난소 등에 생긴 심하지 않은 급성 염증은 치료로 또는 저절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일부는 심한 급성 염증, 고름 주머니가 생겨 수술 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일부는 완치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서 만성 골반염이 되거나 골반 유착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만성 골반염이 되면 자주 아랫배가 아프고 따끔거리며 허리가 아파서 디스크와 구별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 패혈성 유산 

임신된 자궁에 염증이 생기면 진물, 피, 괴사되거나 피가 통하지 않는 조직이 많아서 대단히 심한 염증으로 파급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유산 후 자궁에 염증이 생겼다고 판단되면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궁에 많은 혈관을 따라서 세균이 혈액으로 번지는 패혈증으로 되어서 산모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패혈성 유산이 진단되면 초음파검사를 해서 불완전 유산으로 자궁 속에 찌꺼기가 남았으면 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 전체에 염증이 퍼진 패혈성 유산에서는 자궁 적출 수술을 해야 병세가 좋아지는 수가 많습니다. 


패혈성 유산 환자는 파상풍 예방 주사를 놓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이물질이 자궁 속에 있지 않은지 다른 병은 아닌지 등을 보려면 초음파검사에만 의존하지 말고 복부 방사선 촬영 등 종합적인 검사와 판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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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방 

● 안정 : 심한 육체적 일이나 운동, 음주 등은 2주 정도 금하여 신체 저항력을 떨어뜨리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우리 몸은 약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병을 이겨내는 저항력이 더욱 중요하며 약은 보조 수단으로 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술 후에는 몸이 피로하지 않도록 합니다. 

● 질 소제 : 수술 후에는 자궁에서 피와 탈락막이나 작은 태반 찌꺼기가 조금씩 나와 질에 고입니다. 질에 나와 있는 피나 조직 찌꺼기는 세균에 영양소 및 번식 장소가 될 수 있으므로 병원에 나와서 질을 깨끗이 하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예방적 항생제 :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유산 전후에 며칠간 항생제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염증이 생긴 것이 아니고 예방적으로 쓰는 것이므로 고단위 항생제는 필요 없고 약한 항생제를 며칠 먹으면 됩니다. 

● 체온 측정 : 열이 없더라도 일 주일간 하루에 4회 체온을 재서 열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습니다. 유산 후 열이 난다는 것은 심각한 감염의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임신 자체로 또는 유산 후에는 구강 체온이 37도를 조금 웃도는 때가 적지 않으므로 증세가 없으면 37.2-37.5도까지는 기다려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으스스하고 몸살 증세가 있다거나 그 이상의 열이 있을 때는 병원에 가야 합니다. 

● 금욕 : 아무런 문제가 없어도 2-3주간 부부관계를 피하고 임신이 16주 이상 진행되었다면 한 달쯤 금욕합니다. 출혈 등의 문제가 있으면 금욕 기간을 연장합니다. 특히 젊은 부부에서는 이런 주의를 지키지 않아서 나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보통 때는 남성의 성기 또는 정액, 정자를 따라 웬만한 균이 들어와도 여성의 저항력으로 잘 지탱해 나가지만 월경 후, 유산 후에는 상황이 달라져서 약한 세균의 침입도 큰 염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질 세척 : 머리를 감거나 샤워 정도는 수술 후라도 관계가 없지만 질과 자궁 안에 다른 물질이 들어가면 아무리 소독된 물이고 깨끗한 물이라고 하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균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절대로 금해야 합니다. 

● 탐폰 : 피나 찌꺼기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면서 이물질로 작용하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월경 이상 

적지 않은 여성이 경험하는 일로서 월경량이나 월경 기간의 증감을 자주 호소합니다. 


▶ 월경 안 나옴 

유산 전에 월경이 불규칙이었던 사람에서는 자주 있는 일이지만 규칙적으로 월경을 하던 사람도 유산 후, 특히 소파수술 후 월경이 한두 달 나오지 않는 사람이 드물지 않습니다. 특히 계류유산으로 수술을 했을 때 더 잘 생깁니다. 그 원인은 대부분 자궁 내막 손상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월경은 자궁 내막이 난소 호르몬에 의해서 자란 후 임신이 되지 않으면 난소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자랐던 자궁 내막이 떨어져 나오는 것인데 자궁 내막 손상이 심하면 월경이 나오지 않을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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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경량 증가 

자주 생기는 증상은 아니며, 대부분 불완전 유산이나 자궁 손상이 원인입니다. 불완전 유산 상태로 있으면서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다가 다음 월경 시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유산 후 몇 달간 다른 증상은 없고 월경 과다증만 있는 환자도 있습니다. 월경이 많이 나오거나 오래 나와도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진찰을 하고 초음파검사 등 간단한 검사를 하여 큰 이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별 이상이 없으면 경과를 보는 방법을 택하는데, 대부분 다음 월경에서는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심하면 자궁 수축제를 쓰거나 불완전 유산으로 다시 자궁을 깨끗이 하려고 소제 즉 재수술을 해야 될 때도 있습니다.


▶ 월경량 감소 

유산 수술로 자궁 내막이 파괴되거나 염증이 생기고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자궁 내막에 흉터가 생김으로 월경을 나오게 하는 정상 자궁 내막 조직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월경이 늦어지거나 소량의 출혈만 보여서 월경인지 아닌지 구별하기 어렵거나 몇 달간 무월경이 오는 환자도 있습니다. 월경량 감소는 심하지 않으면 세월이 지나면서 다시 재생되기도 하지만 영구히 흉터로 남는 수도 있어서 다음에 임신이 잘 안 되거나 습관성 유산이 되기도 합니다. 흉터가 많이 생기면 임신 때에 혈관이 잘 발달되지 못하여 태아에 영양분과 산소의 공급이 잘 안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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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경 역류증 

월경 혈액이 밖으로 나오지 않고 난관을 통해서 뱃속으로 역류해 들어가는 것입니다. 자연유산이나 인공유산으로 소파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자궁 경관에 상처가 나면 경관 내부가 유착이 되어 막히는 수가 있습니다. 또한 유산후 찌꺼기의 일부에서는 자궁 경관에 걸려 있다가 그곳에서 굳어 자궁 경관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다음 임신에서 밖으로 나와야 될 월경 혈액이 자궁 수축에 의해서 거꾸로 난관을 통하여 뱃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자궁 경관이 막혔을 때 통증은 대개 월경을 해야 될 날에 그러한 증상이 생깁니다. 통증이 시작할 때는 자궁 속에 월경 혈액이 꽤 고여있습니다. 그리고 대개는 수술한 지 한 달이 되는 시점이므로 월경 역류증을 의심하게 됩니다. 증상이 생기기 전이나 초기에 자궁 경관을 작은 기구로 뚫기만 해도 자궁 내부에 고여 있던 검은 월경 혈액이 나오는 것을 보고서 진단을 거의 확인할 수 있고 치료도 같이 됩니다. 그러나 이런 조작을 하기 전에 초음파검사를 먼저 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 자궁 손상 

임신 자궁은 보통 때와 달라서 태아에게 영양분을 주기 위해 혈관이 풍부하며 조직도 매우 물렁물렁해집니다. 인공 임신 중절 또는 자연유산 시에 자궁 내용물을 제거하여 자궁을 깨끗이 하기 위한 조작은 눈으로 보면서 하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 손의 촉감으로 하는 수술입니다. 그러므로 자궁 손상 가능성이 많으며 자주 문제가 됩니다. 


▶ 자궁 경부 

소파수술을 할 때 자궁 입구가 잘 열리지 않으면 수술 조작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자궁 내막이나 자궁 근육 손상도 더 잘 생깁니다. 임신 주 수가 많아지면 태아 뼈가 생기고 둥근 머리가 나와야 하므로 자궁 경관을 충분히 열어야 합니다. 자궁 입구를 강제로 벌리려면 상당한 힘으로 기구를 삽입해야 되는데 특히 정상분만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초산부나 첫 임신에서는 자궁 경부가 단단하고 자궁 경관이 좁아서 손상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자궁 경부가 찢어지면 꿰매더라도 정상과 같지 않고 조금 갈라지거나 흉터가 생기면서 아물기 때문에 다음 임신에서 자궁 경관 무력증이 생기거나 조산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흉터 조직이 많은 자궁 경부는 다음 분만할 때 잘 벌어지지 않거나 다시 찢어질 수도 있습니다. 


▶ 자궁 내막 

자궁 내막 손상의 주된 이유는 날카로운 소파 기구로 자궁 내막을 과도하게 긁어내기 때문이거나 자궁 내막염으로 자궁 내막이 파괴되는 것입니다. 유산 수술 시에 약간의 자궁 내막 손상은 어쩔 수 없이 생기는데 범위가 크거나 상처가 깊지 않으면 다시 자궁 내막이 자라 나오거나 옆에서 자라서 회복됩니다. 자궁 내막에 상처가 깊고 혈관이 다치면 부정 자궁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궁 내막은 자궁 결핵 등을 포함한 염증이나 임신 중절에 의한 상처 때문에 피부와 마찬가지로 흉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자궁 내막이 다치거나 염증으로 자궁 내막이 파괴되고 서로 붙어서 자궁 내막 유착증이 생기면 자궁 안에 공간이 좁아집니다. 


▶ 진단, 치료 

월경량이 적거나 무월경 등 증상이 중요합니다. 이 때 자궁 조영 방사선검사를 하면 자궁 속 공간이 줄어들고 군데군데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궁 내시경으로 자궁 속을 들여다보면서 진단하고 자궁의 앞뒷면이 붙어 있는 유착을 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궁 내막에 있는 큰 흉터는 없애기 힘듭니다. 피부와 마찬가지로 자궁 내막도 한 번 흉이 생기면 없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궁 내 유착은 그냥 두면 다시 붙어서 재발하므로 자궁 내막이 서로 재유착되지 않도록 루프를 한두 달간 넣어 두어서 자궁 내막끼리의 접촉을 억제합니다. 약해진 자궁 내막을 증식시키는 여성 호르몬인 난포 호르몬을 써서 치료하지만 흉터의 치료는 완전하지 못합니다. 


▶ 자궁 천공(穿孔) 

임신 중절 수술 중에 의사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자궁 근육층이 기구에 의해 손상을 받아서 자궁에 구멍이 뚫려서 뱃속과 통하게 되는 자궁 천공입니다. 자궁 천공의 발생 비율은 연구자에 따라서 다르지만 약 1000명의 유산 수술에서 1명의 빈도로 적지 않게 생기며, 아무리 노력해도 완전히 막지 못하는 부작용입니다. 


● 뱃속 장기 손상 : 기구로 뱃속에 있는 장기를 다치게 하거나 잡아 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뱃속으로 피가 나올 때 조금 나오고 멎으면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약을 쓰면서 볼 수 있지만 많이 나오면 빨리 수술해야 합니다. 장이 다쳐서 터지면 심한 복막염이 생기므로 빨리 진단하여 수술을 해야 합니다. 

● 자궁 파열 : 임신이 초기나 중기 초라서 소파수술을 할 때는 작은 기계로 자궁 근육이 뚫릴 수 있지만 아기가 커서 소파수술로 안 되고 자궁 수축 촉진제를 써서 아기를 돌려 낳을 때 진통이 너무 세면 자궁이 터지면서 태아가 산모 뱃속으로 들어갑니다. 이때 혈관이 같이 터지면 출혈이 많이 되어 위험합니다. 태아가 작을 때는 이런 부작용이 거의 생기지 않는데 태아가 클 때는 진통이 너무 세지 않도록 조절을 잘 해야 합니다. 

● 예방 : 자궁 속에 내용물을 흡입하거나 꺼내는 수술 중에도 잘 생기지만 수술을 하기 위해 자궁 경관확장을 시키는 과정에서 기구의 방향을 잘못 잡거나 너무 세게 힘을 주는 것도 위험합니다. 따라서 임신 주 수가 많고 자궁 경부가 단단하면 수술할 때 무리하게 벌리는 것보다는 반나절이나 최소한 몇 시간 동안이라도 미리 자궁 경관에 약을 넣어서 천천히 늘어나도록 하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 진단, 관리 : 자궁 천공은 관리만 잘 하면 큰 문제로 연결되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천공이 작은 기구에 의해서 일어나고 혈관이 많은 자궁 옆쪽보다는 혈관이 별로 없는 위쪽에 생기기 때문입니다. 자궁 혈관이 다쳐서 생길 수 있는 많은 출혈, 드물지만 자궁이 천공된 곳으로 계속 수술을 함으로서 생기는 장 손상, 자궁 천공으로 수술을 중단하거나 정상적인 수술 조작을 못하여 유산 수술이 불완전하게 되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자궁 입구를 벌리는 과정에서 쓰는 기구로는 무엇을 긁어내거나 집어내지는 않으므로 자궁이 뚫어지더라도 장 같은 다른 장기가 다치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안이나 밖으로 출혈이 있는 지만 보면 됩니다. 그러나 흡입을 하거나 기구로 잡아내는 중에 자궁 천공이 진단되었다면 출혈 외에 다른 장기 특히 장이 다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장의 혈관 손상으로 피가 많이 나면 바로 진단되지만 피가 나지 않는 장 파열은 눈으로 보기 전에는 바로 진단이 되지 않고 복막염이 생겨야 진단되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 문제가 자궁에만 있을 때는 되도록 복강경을 이용한 지혈이나 치료를 시도합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개복수술이나 장 수술을 해야 되며 드물게는 자궁 손상이 심하여 자궁 적출 수술을 해야 될 때도 있습니다. 


▣ Rh 항체 생산 

Rh 음성인 산모에서 남편이 Rh 양성이면 태아가 Rh 양성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산 후에 로감 주사를 맞아 산모에서 Rh 양성 적혈구에 대한 항체가 생기는 것을 예방해야 합니다. 아래로 피는 나지 않으면서 초음파로 보면 태반 혈종이나 융모막 혈종 즉 태반이나 융모막 뒤쪽에 출혈이 되어 자궁 속에 고여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 때 산모 혈액형이 Rh 음성이라면 로감 주사를 맞아서 Rh 항체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 불임

다음 번 임신이 잘 안 되는 2차성 불임증은 분만 후보다도 유산 후에 더 잘 생깁니다. 오래 된 계류유산으로 자궁 내막을 날카로운 기구로 너무 긁거나 수술 후 재수술을 하는 등 어려움이 있으면 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 원인은 유산 원인이 불임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분만보다 임신 중절에서 자궁 내막 손상을 잘 받아서 자궁이 더욱 약해지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자궁 내막 손상 원인은 분만보다 유산이 더 크게 작용합니다. 전자는 저절로 태반이 떨어져 나오고 후자는 기계적으로 긁어내기 때문이며 자궁 내막염도 분만보다는 유산에서 더 잘 생깁니다. 


▣ 예방

유산 수술이 간단하지 않고 부작용이 많은 것을 감안하여 철저한 수술 전 검사를 함으로 다른 문제의 발생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예견하고 그에 대비한 준비를 하며 경험이 있는 전문 의사와 어느 정도 시설이 갖추어진 의료 기관에서 시술을 받는 것이 안전할 것입니다. 이러한 주의 사항을 잘 실천하려면 주변 여건의 정리 등 대단한 마음의 결심과 노력 특히 경제적인 문제가 따르지만 유산 후에 심신의 적절한 관리는 여성 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합니다.


▶ 초산부 

유산 후유증은 분만 경험이 없는 여성에서 많습니다. 이러한 여성의 자궁은 입구가 딱딱하고 자궁 입구의 내부 통로인 자궁 경관이 막혀 있거나 매우 좁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술하기도 힘들고 수술 시에 자궁 손상을 잘 받으며 수술 후에 자궁 속에서 나오는 혈액이나 태반의 찌꺼기가 밖으로 잘 빠져 나오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옛날부터 첫 임신은 유산시키지 말라고 합니다. 첫 임신의 유산 후에 불임으로 고생하는 여성이 있기 때문인데 아기가 하나도 없어서 어려움이 큽니다. 분만을 하게 되면 자궁 경관이 한 번 열렸다가 닫힌 상태이므로 조직이 부드러워지며 경관도 조금 열려 있거나 쉽게 열립니다. 


▶ 피임 

그러므로 인공 임신 중절의 기회를 줄이는 것이 가능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특히 임신 중절은 혼전 임신, 결혼 직후에 원하지 않는 임신이나 임신인 줄 모르고 약을 쓰는 등의 이유가 많으므로 각별히 주의합니다. 원하는 임신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원치 않는 임신으로 건강을 해치는 것을 최대한 막아야 합니다. 확실한 피임을 하지 않으면 임신 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미프진/낙태수술